지푸락씨의 일기

제31화 : 뒷정리

by 이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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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왜 그리 고치기가 힘들던지 퇴근하면 바로 눕고 싶기만 해 그냥 모든 거 다 던져버렸는데 나이가 들어 애들이 그러는 거 보면 예전의 와이프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또 지금에야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앉아서 소변을 볼 거다 최민수도 고쳤는데 우리들이야 당연한 거 아닌가? 초기에는 왜 그리 어색한지, 조준도 똑바로 못하면서 끝날 때는 또 뒷처리...이제 다 고쳤지만 아직도 쉽지 않은 게 있다 화장실(욕실) 뒷정리, 온통 물 튀기고 뿌연 거울, 샴푸랑 비누 어지럽고 머리칼 하며 그런데 치약 중간부터 짜는 건 굳이 잔소리 안 해도 된다 예전에는 튜브 형식이 아니라 중간부터 짜면 보기 흉하고 쓰는데 불편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튜브 형태라 중간에서부터 짜도 아무런 문제없음 근데 여보! 당신도 고쳐지지 않는 게 있어!............. 없나???... 음......... 여보~ 없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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