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희귀 질환이 발병된 지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던 의사 소견까지 받았지만, 지금 건강을 많이 회복했고 멀쩡히 잘 살아 있습니다.
운동하는 것에 대한 일부 제약은 생겼지만, 일상생활에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고,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일에 겁도 나고 두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니,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최근 정유정 작가님의 “영원한 행복”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그 책 속에서 한 문구가 기억에 남습니다.
”자기에 삶이 소중한 건, 언젠가는 끝나기 때문이야 “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이건 불변의 이치이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입니다.
죽음에 맞닥뜨리고 나서야,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유서와 같은 편지도 써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과정들은 저를 되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 되었습니다.
이번을 기회삼아 앞으로는 하루하루를 조금 더 의미 있게, 행복한 날들이 될 수 있게 보내려고 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머물고 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매 순간의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