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흔적만큼의 품

by 자여니

계곡물들이 너를 연주하고 있네

바위야 가만히 보니 무늬가 있구나

초록이 이끼랑 속닥속닥 다정한 친구구나


*세월의 흔적이란 무늬야

참 매력적이지?

갈색 솔잎도 내 흔적에서 쉬었다 가기도 해

깊이만큼 넓이만큼 품을 수 있거든

내 친구들과 함께 여기 있을게

함께 언제든 놀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크리스탈 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