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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예민한 남자의 일상-1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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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쉐르 Aug 22. 2024

단순함의 행복

행복은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 단순함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다.

행복은 더 많은 것이 아니라, 단순함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있다. 진정한 만족은 현재의 순간에 깊이 뿌리내릴 때 비로소 열린다

행복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함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에 있다.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더 많은 소유, 더 높은 성취, 더 큰 성공을 위해 달려가라고 부추긴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일정 수준 이상의 소유를 가졌을 때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부탄이라는 나라가 오랫동안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유명하다. 그러나 현대 문물이 도입되면서 그들의 행복지수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주변을 보고 비교하면서 욕망과 욕심을 키우고, 스스로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려 한다. 목표를 향해 끝없이 올라가지만, 그 끝에 다다라 보면 또 다른 높이의 계단이 있음을 깨닫고 좌절하게 된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했다.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하면 풍족하게 베풀며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여유롭고 풍족하게 산다는 기준이 과거와 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풍요로우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오히려 잃을 것 같은 두려움과 더 많아져야 한다는 욕망에 휩싸여 진정한 행복을 놓치게 되었다. 마음이 힘들고 불안하며 두려움에 시달리던 나는, 복잡한 삶을 단순화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먼저, 생산성을 단순화했다. 과거의 나는 쉬는 날이 없었다. 교사로 일하기 전, 병원에서 일할 때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부와 강의를 반복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생기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했다. 온라인 셀러를 해보기도 하고, 부동산 분석과 주식, 세계 경제의 흐름을 연구하며 밤낮없이 달려왔다.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했는지 다른 사람을 컨설팅까지 해주곤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교만했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기본적인 것만 확인하며, 예전처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자녀에 대한 관심을 단순화했다.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관심을 주지만, 내가 가진 에너지보다 더 많이 소비할 때 긍정적인 영향은 기대하기 어렵다. 나는 두 아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매일 맞춤형 교육을 실행했다. 낮에는 학교에서, 퇴근 후에는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 결과 아이들의 실력은 향상되었지만, 나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갔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과 화가 치밀었고, 참을성은 바닥났다. 이제는 아이들이 하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그냥 넘겨버릴 때가 많다. 교육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지만, 그 과정에서 집착을 덜어냈다.

세 번째로, 일하는 중간에 쉼을 만들었다. 출근 후 퇴근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일했으며, 일이 없을 때는 무언가 새로운 일을 찾아 만들어냈다. 학생들과 함께 마라톤을 연습하거나 외부 체험 활동을 기획하며 끊임없이 바쁘게 지냈다. 하지만 지금은 중간중간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맞춰 잠시 10분 동안 눈을 감거나, 바깥 풍경을 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잊고 쉬지 못할 때도 있지만, 생각날 때마다 쉼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이런 작은 변화가 내 삶을 조금씩 달라지게 했다. 이제는 내가 숨을 쉬고 있는지, 바람이 어떻게 불고 있는지, 빗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메마른 마음에 단비가 내리는 기분이다.

삶을 단순화하기 전, 나는 자주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했다. 심지어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작은 변화가 쌓이면서 이러한 불안이 서서히 해소되기 시작했다.

현대 사회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이유는 경제적 성장과 소비를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의 내적 만족과 행복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직접그린 그림 -7

고대 철학자들은 ‘소유’보다 ‘존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가 삶을 단순화하면서 깨달은 것은, 결국 행복은 존재의 상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

삶을 단순화하며 나는 조금씩 행복의 본질을 깨달아가고 있다. 행복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느끼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앞으로도 나는 복잡한 삶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고, 단순함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길을 걸어가려 한다. 더 적게 소유하더라도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이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유도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소유의 양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단순함 속에서 찾아질 수 있습니다. 삶의 복잡함을 줄이고 필수적인 것에 집중함으로써 내면의 안정감을 얻어보세요. 필요한 것들만을 소중히 여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덜어낸다면, 정신적 여유와 행복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휘둘리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세요. 순간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가치와 기준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삶을 살아가세요. 이렇게 하면 더 큰 만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발전의 길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가지세요. 작은 쉼이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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