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 게임은 오히려 재미없다며 조금 까다로운 게임을 고를 것이다.
내가 게임을 한다면, 너무 쉬운 게임은 오히려 재미없다며 조금 까다로운 게임을 고를 것이다. 점점 어려워지는 미션에 결국 게임오버 되면 '아~'하고 탄식은 하겠지만 곧바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 직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할 것이다. 이길 때도 질 때도 모두 재밌었다며 웃을 것이다.
영혼이 내 삶을 계획할 때 그런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게임이 쉽기만 하면 재미없잖아? 시련도 기꺼이 이겨내 보자고, 그게 재미지!'
인생을 게임으로, 놀이로 볼 수만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나는 인생이란 게임에 너무도 진지해서, 실패할까 봐 게임오버 될까 봐 전전긍긍한 나머지 게임기의 강제 종료 버튼을 누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조금 가볍게, 게임하듯이 인생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