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세 Jul 13. 2024

오래된 거울

몇 년 전부터 사용해온 오래된 거울이 있다.

모서리가 둥근 가로 10cm, 세로 20cm 가량의 다리가 부러진 거울이다.

다리가 없어 독서대에 얹어 로션을 바를 때마다 사용한다.

오늘은 문득, 거울을 보고 한 번 웃어보았다.

거울을 보고 웃고 있는 내 모습이 어이가 없어 그만 정말로 웃어버리고 말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NOPAMIN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