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by 현세

감정 없는 행동은 하나도 없을진대

제때 알맞은 행동을 마치지 못한 탓에

이렇게 퇴고를 한다.


여기 자르고 저기 썰고

처음의 감정은 말라 날아가고

남아 있는 것들에 건조함을 덧바른다.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명확한데

풀어낸 것이 고작 이런 꼴이라니.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대들은 어렵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