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유지군, 중2 딸아이와 함께 떠난 홍콩 여행기
홍콩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쇼핑과 먹을거리의 천국이라는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중국의 섬, 홍콩. 지난해 봄 딸아이와의 일본 오부세 여행 이후 두 번째 부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쇼핑', '먹을거리'는
오히려 빈약했던 여행
방에서 막 나오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이번 홍콩 여행 어땠어?"
"응, 좋았어!"
짧지만 흡족한 반응에 '쇼핑', '먹을거리' 따위 없어도 딸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짧은 영상으로 그 느낌과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3년 전 영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을 때를 떠올려 보면, 여전히 편집하지 못한 영상 클립들이 컴퓨터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후로 여행의 기록은 현지에서, 혹은 적어도 휴가가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짓고 공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저는 이 글을 휴가 마지막 날 밤에 쓰고 있습니다. 아래에 담긴 영상편집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었던 홍콩 여행 영상.
영상 후반부에 귀엽고 재미있는 설정 샷도 있으니 기대해 주시길.
- 주말작가 찍고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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