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활성화 리포트_CAR_#12_내겐 너무 가벼운 콘텐츠
* 본 리포트는 <엠포털>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회_발상' 게시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활성화 리포트 CAR(Contents Activation Report)>는 MBC충북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회 '발상(發想)'에서 매주 발행하는 뉴미디어 관련 뉴스레터 형식의 e발행물입니다. 최신 지역 지상파 방송사들의 뉴미디어 도전 사례 공유와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를 통해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시작할 땐 늘 그렇듯,
주위의 많은 관심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뉴미디어'라고 고급지게 표현하지만, 초저예산으로(어떤 경우에는 제작비 '0') 소위 '유튜브스럽게' 만든 영상 클립들은 일단 채널에 올려지는 순간 가혹한 평가를 견뎌내야 합니다.
별도의 유튜브 전용 콘텐츠 채널을 만들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여건이 안될 경우 지역 지상파 방송물로 만들어지는 고퀄리티의 방송 클립과 함께 채널에 올려지는 저예산 유튜브 영상의 운명은 가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성장하는 확실한 아이템이라는 가능성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버티고 살아남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오리지널'을 탐하다!
매일, 매주 방송되는 영상물을 유튜브 클립화하는 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 즈음, 유튜브 전용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솟아나더군요. 하나하나 생각 씨앗들을 모으고, 에디터 '마틴'과 의견을 나누며 기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MBC충북의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지금부터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해 보고 싶다면? #해썹걸"
아직 한 편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일단 한 편 보시고 가실게요.
김지윤 아나운서가 크리에이터로 등장해요.
호기심 가는 일을 일단 해보면서 재미를 찾자?
"해 보고 싶다면? #해썹걸"를 모토로
1~2주에 한 편씩 만들어 볼 생각이고요.
밝고 경쾌한 진행자의 매력을 믿고 가즈아~
위 영상의 제작비는 3,000원(스티커, 망토 구입비), 핸드폰 2대(카메라), 제작인력 3명(진행, 출연, 편집), 하루 편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에디터 '마틴'의 땀나는 편집이 빛을 발한 그야말로 후작업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유튜브 검색 창에 '해썹걸' 검색하면 제일 위에 뜨고, 동일 이름의 콘텐츠가 아직 없는 상태네요.
꾸준히 만들고 홍보 잘하면 혹시 누가 아나요? '와썹맨' 따라잡을지? ㅎㅎ
'김지윤 아나운서'의 지상파 이미지를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일단 가볍게 상승기류에 태워 볼 계획입니다.
깊은 고민할 시간에 한 번 더 해보자는 게 기획의도이니 지켜봐 주세요.
"입질이 궁금할 땐? 붕어다방"
목포MBC '어영차바다야'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한 콘텐츠입니다. 내륙 한가운데 바다 없는 충북에는 호수가 많거든요. 요즘 낚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하니, 민물낚시 콘텐츠 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따로 제작비는 없고요. 낚시 좋아하는 회사 선배(이병학 조사 ㅋ)가 낚시 간다고 하면 따라가서, 유튜브나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하고, 그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 '안녕!MBC충북'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붕어다방 세 편 가운데 두 번째 영상 잠시 보실까요?
라이브 원본 영상의 화질이 안 좋아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라요.
이병학 카메라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등장해요.
낚시 '1'도 모르는 제가 낚시 구경하는 콘셉트.
"입질이 궁금할 땐, 붕어다방"을 모토로
선배 낚시 가는 날만 기다리며 한 편씩 만들고 있고요 ㅎㅎ
낚시 전문가를 초대해서 민물낚시의 다양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해볼 생각입니다.
붕어다방도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보입니다.
같은 이름의 콘텐츠가 아직 없다는 얘기죠. 잘 키워서 덕 좀 보고 싶네요. ㅋ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편집인데요.
배워가면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다 보니 후작업 편집을 통해 주는 재미가 아직은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현장에서 재미를 최대한 뽑아내야 한다는 말씀이겠죠?
뮤지션의 일상 Vlog, 쌍주테이프
'쌍주테이프'는 기획과 촬영, 1차 편집을 뮤지션 '한상주'가 맡고,
후반 작업과 유통을 MBC충북 유튜브 '안녕!MBC충북'에서 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확보라는 측면에서 '합'이 맞아 진행된 외부 협업 콘텐츠인 셈이죠.
최근 발행된 '핼러윈' 아이템, 잠시 봐주세요. 플리즈~, 구독도 꾸욱!
뮤지션 한상주가 크리에이터로 등장해요.
외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라는데 의미가 있고요.
"뮤지션의 일상 Vlog, 쌍주테이프"를 모토로,
자전거, 공연, 인터뷰 등 다양한 내용을 담으려고 합니다.
나중엔 일본어로 기타를 가르치는 'How to' 콘텐츠도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유튜브에 '쌍주테이프'를 검색하면, '쌍수 테이프'가 먼저 나오네요. ㅠㅠ
앞으로 '쌍수 테이프'(쌍꺼풀 테이프)를 극복하기 위해 가열하게 전진 앞으로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튜브 콘텐츠는 일단 제 딸아이의 냉혹한 비평을 견뎌 내야 합니다.
"내가 유튜브를 정말 많이 보잖아? 그래서 그냥 아는 건데" 하면서 시작하는
딸아이의 말은 이렇게 끝날 때가 많습니다.
"너무 오글거려~"
"보기 불편해!"
"잘되고 싶은 욕망이 보여서 부담스러워!"
"내 관심사 아냐!"
"재미없어!"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마치 모래밭에 숨겨진 '지뢰'를 찾아내는 기분이랄까요?
"일단 터진 자리에는 안 갈 테니 헛발질은 덜 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최대한 많은 지뢰를 찾아내 제거하겠습니다. ㅋ
지인이나 동료들 동원해서 구독자 수 늘리는 건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은 그렇게 해서라도 구독자가 쭉쭉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한 지뢰밭길 한걸음 한걸음에
응원과 힘, 동참을......
리포트: 콘텐츠 활성화 리포트_CAR_#12_내겐 너무 가벼운 콘텐츠_<11월 1주>
작성자: MBC충북 뉴미디어 담당 이영락
발행일: 2018년 11월 5일(월)
발행처: MBC충북 뉴미디어 트렌드 연구회 '발상(發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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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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