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형태

스무 살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by 오늘의 온도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 검정치마 ‘Antifreeze’ 가사 일부-



영원한 사랑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 보니 변하지 않는 없는 것 같다.


사랑의 형태는 변하니까.


연애 초기에 느끼는 사랑의 형태와 결혼 20주년이 훌쩍 넘어간 부부간에 느껴지는 사랑의 형태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랑의 ‘성숙도’가 변함에 따라 남녀가 받아들이는 사랑의 형태는 변하게 된다. 사랑 속에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포함되어 있는 매우 고차원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형태가 수백 번 수천번 바뀌는 그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며 다음의 시간을 또 함께 기다려주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 물론 그 시간 동안 사랑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사랑의 다음 형태를 기다린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그 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사랑의 형태 변화를 함께 받아들이고 함께 기다릴 수 있는.. 또는 함께 기다리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이 노래를 같이 들어보고 싶다.


나의 첫사랑은 어떤 형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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