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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Dec 24. 2020

마케팅의 시작과 끝은 메시지 만들기다

마케팅의 핵심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호소력 짙은 메시지 만들기다

.

안녕하세요 oscar입니다.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 직원으로서 마케팅을 하는 것과,

혼자 화장품 사업을 하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정말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산

네트워크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반사 이익

인력 인프라

등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결국 진짜 마케팅 역량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장님들이 회사 다닐 때는 접하지도 않은 책, 영상, 강의를 접하는 것도 이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럼, 진짜 마케팅은 무엇이며,이 진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마케팅 메시지

.

마케팅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익을 얻으면서 충족시켜 주는 것'입니다.(*출처: Marketing Management, kotler & keller)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과 광고를 해야만 합니다.

잠재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어디에서 접할지 모릅니다. 자사몰 상세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거 리뷰를 통해서 첫 만남이 이뤄지기 때문에 메인 메시지를 정확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재 고객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언어(메시지)가 그들의 니즈나 욕구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전달돼야 합니다.



이것이 마케팅의 핵심이자 본질, 그리고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은 그런적 없으셨나요?

웹서핑 중 쓱 봤는데, '어? 뭐지?' 호기심이 들어서 해당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살펴보거나 관련된 무엇인가를 검색해 본 경험. 이 메시지가 제품의 핵심 가치이며, 이 제품의 마케팅 담당자는 아주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사장님께(잠재 고객)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사장님께서 하셔야 합니다. 이게 마케팅을 올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TV광고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도구(매체)일 뿐입니다.




글쓰기

.

이런 과정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글쓰기입니다.


한국 고객에게 호소력 짙은 메시지를 만들고, 전달해서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가장 필요합니다.

영어도 아닌, 퍼포먼스 마케팅도 아닌, 키워드 광고도 아닌 메시지를 만들기 위한 '글쓰기'가 가장 중요하고 먼저입니다.

실제로 메시지의 힘은 강력합니다.



1. iPod 아이팟

애플의 시작이자 전설의 시작이었던 제품이죠.

2001년에 아이팟이 출시될 때는 수많은 MP3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아이팟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주변에서 우려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 스티브 잡스는 다른 MP3 플레이어와 어떻게 다른지 메시지 작성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메시지가 '1,000 songs in your pocket'입니다. 이 단순하고도 매력적인 표현으로 시장 전체를 바꿔 놓았습니다.



2. Febreze 페브리즈

P&G에서 출시된 페브리즈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페브리즈는 그저 악취를 좋은 향기로 가리는 대신 남새 자체를 정말로 없애는 화학 제품입니다. P&G에서 론칭할 때는 이런 기능을 내세워 '페브리즈는 옷감으로부터 악취를 완전히 없애줍니다.'라는 메시지를 잠재 고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결과는 판매 부진이었습니다.


시장 조사를 통해 메시지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했고, 새로운 메시지로 다시 마케팅을 했습니다. '전과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둘러싸는 신선함'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 메시지로 다시 포지셔닝해서 지금의 페브리즈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전에는 책 읽는 것에 집착했습니다. 단지 많이 읽는 것에 집중했고, 집중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콘셉트를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면서, 메시지 작성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글 잘 쓰는 법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일기, 블로그, 메모 등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 할수록 '메시지 작성이 마케팅의 본질이구나'

사업을 하면 할수록 '글을 더 잘 쓰고 싶다'

는 생각이 점점 더 커져 갑니다.



물론 글쓰기 하나 잘한다고 해서 사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효과 중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 화장품 사업을 하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장님께서도 마케팅 기술보다는 마케팅 본질, 메시지 작성에 대해서 더 고민해 보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오늘 글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꼭 시도해 보시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한 분의 용감한 사장님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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