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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Mar 24. 2021

브랜딩은 매출. 매출은 레고 블럭. 브랜딩은 레고 블럭

화장품 시장이 예전 만큼 호황이지는 못합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코로나로 내수 부진과 수루 제한

색조는 더욱이 타격이 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며칠 전 로레알이 한국 시장에서 슈에무라 브랜드 철수를 발표한 것만 봐도 화장품이 점점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도 새롭게 시작하겨는 기존 제도권 기업, 신규 창업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중에서 신규 창업을 하신 분들은 투자를 받아서 시작하는 분들은 극소수, 대부분 제한적인 자본금으로 시작을 합니다.


지금 당장 법인/개인회사를 설립한다고 해도, 월급도 가져갈 수 없는 상황에서 '실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너무 심리적인 여유없이 '무엇무엇만 되면 그 다음부터 잘 될것야', '어디에 입점만 하고 나면 최소한 내 월급은 가져갈 수 있겠지' 라고 한방의 무엇을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대표님께서 생각하신 대로 이뤄질 확률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이렇게 될 확률이 너무나 낮다는 점입니다. 



올리브영에 입점만 되면 매출이 확~ 들어올까요?

홈쇼핑에서 첫 방송에서 2,000세트만 팔려도 그 다음부터는 편하게 사업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사장님 스스로에게 해보고 답을 스스로 내보셨으면 합니다.







최고의 브랜딩 전략은 매출이다.

(해당글 읽기 > https://brunch.co.kr/@5scar/3)


최고의 브랜딩 전략은 매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매출은?

매출은 한 방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 레고 블럭처럼 하나, 두개씩 쌓아보면 이뤄지는 것처럼

매출도 작지만 작은 것 하나, 두개씩 쌓여서 어느 임계치에 닿으면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본금이 많다면, 이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줄일 수 있다는 것이지, 자본금만 있다고 해서 저절로 얻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기업들이 신사업에 진출했다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 뉴스를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얻기 위해서는 버텨야 합니다. 죽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서 버티면서 작은 블럭을 계속 쌓다보면 '매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주워집니다. 그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다음 문제이고요.


마블과 DC 비교하면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얘기가 있죠.

'마블이 10년 넘게 쌓아온 세계관을 DC는 한 두편의 영화로 얻으려고 한다.'





1년, 2년 후가 아닌 더 긴 호흡으로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행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은 매출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은 마케팅 결과물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더라도

긴 호흡으로 브랜드를 생각하면서 운영해 나아간다면 한 번의 기회는 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닙니다.

제 생각과 다른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많은 브랜드를 바라본 결과

당장의 실적을 바라다 보면,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의 실망감

기회를 놓쳤다는 사장님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서

브랜드를 운영하기가 점점 더 어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뜬 구름 잡는 추상적인 얘기를 하게 됐네요.

화장품 시장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이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철학을 실현해 가고 계신 사장님과 기업이 있을 것 입니다. 응원 합니다. 꼭 사장님의 생각을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사장에게도 월급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https://brunch.co.kr/@5scar/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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