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기획 단계에서,
아무리 차별화 포인트가 명확해도
예산이 넉넉해서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을 쏟는다 해도
신생 브랜드가 매출이 안 나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은 이제 막 상품이 출고돼서 마케팅을 하는데도 매출이 왜 안 나오지,라고 생각하는 사장님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입니다.
열매는 숙성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는 있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시간은 필요합니다.
주변의 몇몇 사장님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주변에 반응도 너무 좋고,
차별화 포인트도 확실하고,
마케팅 예산도 적정 수준 이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왜 매출이 안 나오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막 나온 브랜드이니깐요.
결국은 이 모든 것이 바이럴 영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이쁘니깐 금방 입소문 나겠지"
"제품이 너무 좋으니깐 금방 소문나겠지"
디자인이 이쁘더라도 제품이 너무 좋아도 브랜드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이제 막 론칭한 브랜드는 '낯설음'입니다.
소비자가 이 낯설음을 약간의 낯설음과 약간의 호기심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1) 브랜드의 지속적인 노출과 2) 노출 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이럴의 생명은 점진적인, 획기적인이 아닌 꾸준함입니다.
네이버 블로거, 인스타그램/유튜브 인플루언서 몇 명에게 노출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경우에는,
바이럴 예산을 특정 월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초기에는 한 달 예산을 책정에서 1년 12달 꾸준히 바이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효과가 없을 겁니다. 그래도 하십시오. 꾸준히 해야만 베이스가 만들어지고, 이 베이스가 나중에는 브랜드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장님이 생각한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매번 점검해야 합니다.
바이럴 기획의 핵심은,
-어떤 메시지를 바이럴 할 것인가
-이 메시지를 어디에 보낼 것인가
-이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입니다.
사장님이,
-전달하고 싶은, 바이럴이 되었으면 하는 포인트를 메시지화 해서(이 포인트가 정말로 바이럴이 될 수 있다고 판단돼야 함)
-이 메시지를 잠재 고객이 많이 있을 법한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네이버 DA / GDN / 버스광고 / 영화관 광고) 어떤 곳에 보내야 하는지 판단해서
-이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짤 등등) 전달할 것인지를 판단해서
-매번 이 일련의 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바이럴은 참 쉽습니다.
한편으로 바이럴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효과도 천치 차이입니다.
예산을 늘려서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 작성된 고객 분석을 최대한 활용해서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바이럴 마케팅을 준비 중이신가요?
저렴한 대행사, 잘하는 대행사를 찾기 전에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