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다시 떠올려 본다

내면 속, 어두움을 덜어내는 연습

by 호웰
ChatGPT_Image_2026년_1월_12일_오후_03_38_36.jpg ⓒChatGPT



오늘은

첫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던 날.


어린 시절의 나는

그저,


눈이 내리는 순간만을,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있을,


그 풍경만을


간절히 기다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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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수했던 기다림을

뒤로하고,


스무 살을 지나,

어느덧 서른을 건너


지나온 시간과 눈처럼

그 위에 차곡차곡 쌓인 감정들


그리고 아직,

찾아오지 않은 미래까지


서로 얽힌 채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내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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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무엇을 이토록 기다리고

있는 걸까


이미 지나간

과거의 그리움인지,


아직 가닿지 못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어쩌면,

그 실체조차 불문 명한


그저 그런

기다림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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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른 시간의 무게만큼

머릿속은 복잡해졌고,


나는 여전히


알 수 없는

기다림의 굴레 안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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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순수하게 새햐얀 풍경만을

기다리던 그 시절을


아무 이유 없이,


다시 떠올려 본다




by. 5UP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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