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늘 버겁게 느껴졌다

내면 속, 어두움을 덜어내는 연습

by 호웰
ChatGPT_Image_2026년_1월_13일_오후_11_42_05.jpg ⓒChatGPT



나에겐,

관계를 위해 필요하다고

믿어왔던 것이 있다.


감정


그 감정에도

나름의 순서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H1px.jpg


만남,

느낌, 교감,

눈맞춤.


너와,

그대, 당신,


H1px.jpg


어떤 누군가와

조심스레

대화를 시작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감정을 나눈다.


H1px.jpg


하지만 나는 매번

그 깊은 공감을 생략한 채,


감정부터

내밀어왔던 건 아닐까


좋았던 느낌마저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H1px.jpg


살아오면서

첫 만남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늘 버겁게 느껴졌다.


그 사이에는


대화,

이해,


공감,


때로는

그 너머의 해결까지


H1px.jpg


누군가와는

대화에서 멈추고,


누군가와는

이해까지 이어지며,


누군가와는

공감으로 남는다.


그리고

어떤 관계에서는

해결까지 닿기도 한다.


하지만 나에게

마지막 단계는 늘 어려웠다.


누군가에게

해결을 건넬 만큼,


내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H1px.jpg


그래서일까,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감정이

너무 앞서 있는 건 아닌지,


혹은,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지


여전히

분명한 답에는 닿지 못했다.


H1px.jpg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감정이

조금 앞서 있을지도


그래서 나는


그저 그런,

그런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by. 5UP






수요일 연재
이전 09화아무 이유 없이 다시 떠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