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들의 가르침보다 더 달콤한 것은 없다.
독서를 통해 삶에 적용해야 할 선인들의 지혜
삶의 도끼가 되어주었던 좋았던 책들의 서평을 계속 업데이트하려고 합니다.
모든 예측은 틀리기 마련이며 그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몇 안 되는 확실성 가운데 하나다. 성숙해진다는 건 삶의 조각들을 뒤에 던져두고 뒤돌아보기 위해 고개를 돌릴 줄 아는 것, 시간을 안다는 걸 의미한다. 사랑이라는 개념도 주어진 시간의 좁은 한계에서 생겨난 것 같다. 미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현재도 이해할 수 없고, 제아무리 지적이더라도 아무런 논리나 이유 없이 벌어지는 실제적인 일들에 항상 통찰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 그건 당연한 거라는 명백한 사실에 놀라게 된다.
삶이라 부르는 이 피할 수 없는 패배에 직면한 우리에게 유일한 건 패배를 이해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현실과 모든 사람이 현실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확신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를 경험해야 어른이다. 미성숙에서 성숙으로의 이행은 서정적 태도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이 아니라는 점, 이러한 오해는 너무도 일반화된 기본 사실임을 알아야 한다. 상황들의 정수에 어리석음이라는 연약한 요정이 춤추고 있다. 모든 건 잊히는 것 말고는 달리 써먹을 데가 없다.
거짓말은 단순히 있지도 않은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이상을 말하는 것, 마음에 대한 것일 때는 자신이 느끼는 이상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란 조금은 잘못이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얻는 데서 맛보는 흥미는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 사람이란 알지 못하는 것에 관해서는 항상 과장된 생각을 품는 법이다. 실상은 모든 것이 매우 간단하다는 사실이다. 그의 신념이란 건 모두 여자의 머리카락 한 올만 한 가치도 없지만, 나한테는 확신이 있다. 모든 것은 단순하다. 사물을 복잡하게 만드는 건 인간들이다.
첫 번째 할 일은 생존이다. 한 가지 규칙은 ‘얼마만큼 기꺼이 잃을 것인가?’ 정해두는 것이다. 내일도 활약하려면 우선 살아 있어야 한다. 손실은 막고 수익은 계속 늘려라. 돈과 달리 시간은 다시 얻을 수 없다. 유리한 결정은 더 많은 시간을 벌어준다. 수익은 숱한 작은 손실을 바탕으로 한다. 질 걸 예상했기 때문에 이겼다. 결점을 배우고 껴안아라. 그것이 당신이다. 언제 붙들고 있을지, 언제 접어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 좋은 도박사는 잃을수록 베팅 금액을 줄인다. 기회와 싸우지 마라. 기회가 오면 그냥 올라타라.
투자 성공은 좋은 자산이 아니라 ‘잘 사는 것’에서 나오므로 시작은 가격이다. 투자는 물건과 다르게 가격이 오를수록 더 찾는 경향이 있다. 위험은 돈을 잃을 가능성이다. 확률과 결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오랜 기간 반복된 성공의 기록이어야 하고 수익은 습관이다. 중요한 원칙은 무엇이든 커졌다가 작아지고, 증가했다 하락하는 것이다. 잘못된 결정은 ‘인간 본성’에 기인하고, 궁극적 열쇠는 다수 판단과 반대로 가는 것이다. 미래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현재를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만은 않다.
지혜란 그저 한 움큼일 뿐, 내 몸으로 체화시켜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나가는지가 중요하다. 심불시불이고 지불시도다. 중요한 것은 오늘을 성의껏 사는 그 황홀한 맹목성이다.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지혜는 들음으로써 생기고, 후회는 말함으로써 생긴다. 사랑이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사랑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행복이 있음을 느끼기 위해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길어야 백 년인 인간의 생애는 그야말로 ‘잠깐’이다.
‘선량함’이 물과 같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만드는 형질이다. 얼마나 땄느냐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므로 게임은 공부처럼 해야 한다. 한 판을 맞히고 못 맞히고는 우연이고, 우연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조화를 통해 필연을 만들어내야 한다.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베팅을 조절하는 게임이다. 투자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이 하는 게임이다. 잃으면 심리의 문제로 넘어가 본전과 다 잃을 확률이 5:5가 되므로 항상 잃어도 될 만큼만 잃어야 한다. 육체의 피곤함보다 무서운 건 정신의 피곤함이다.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일어난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고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배트를 많이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이 찾아온다.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꼭 성공한다. 배트를 휘두르는 걸 그만둬서는 안 된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면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우리는 주먹구구식으로 진화된 망가지기 쉬운 애물단지 컴퓨터고, 기억은 맥락과 빈도와 최근도의 함수다. 위로 향한 입술은 자동으로 행복한 생각을 유발한다. 올바른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숙고 체계는 작동을 멈춘다. 우리는 매우 속기 쉬운 존재이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도록 진화하지 않았고 편견과 사전에 형성된 신념의 안개가 자주 낀다. 우리 뇌는 돈보다 먹는 것을 탐닉하고, 가격과 가치를 혼동하고 경제적 합리성과 일치하지 않고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다.
운이 미치는 영향이 크면 평균 회귀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좌뇌는 어떤 경우에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지 않고 정보를 근거로 답을 만들어내고, 결말을 알게 되면 ‘그 결과가 필연이었다고 믿는 경향’에 빠지기 쉽다. 표본 크기가 중요하니 오래 보지 말고 많이 보라. 체계적인 훈련으로 직관을 키워야 하고, 투자는 성과에 휘둘리지 말고 신뢰할 만한 과정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 안전마진은 계산 착오나 불운이 미치는 영향을 완화해준다. 유리하면 단순하게 만들고 불리하면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자신이 모르는 것을 더 많이 깨닫게 된다. 300년 전 현자는 지금과 똑같은 투자 심리에 대해 말했고 이기길 바라는 사람은 인내와 돈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적절한 환경에서는 집단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집단이 더 똑똑하다. 손실 회피가 투자자들을 근시안적으로 만든다. 성과를 높이려면 시간 지평을 늘리고, 평가 빈도를 줄여야 한다. 투자자들이 산 주식은 시장에 뒤졌고, 판 주식은 이겼다. 옆에 있는 여자 한 명이 아는 여자 다섯보다 낫다. 역사는 기어가지 않고, 비약한다.
진입 장벽이 곧 수익이다. 돈을 벌려면 독점기업에 투자하라. 거인의 어깨 위에 서면 돈이 보이고, 책 속에 돈이 있다. 인플레는 필연이고, 시간은 화폐 보유자의 편이 아니다. 화폐가 늘어나면 다음 단계는 인플레다. 서울과 지방 부동산은 양극화되고, 영토본능과 지식과 기술이 늘어나는 서울 집중화는 시대적 흐름이고, 땅 주인이 더 부자가 된다. 한몫 잡으려면 땅 한 조각이라도 사 둬라. 현명한 투자는 원시적 본능을 극복하고, 수익률이 낮았던 집단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냥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잊어버리면 된다.
긍정적인 경험을 충분히 겪은 후 정신적인 티핑포인트에 도달하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가능한 한 빨리 형편없이 자주 실패하라. 실패를 피하려는 삶이 당신을 구속한다. 죽는 법을 배워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은 일어난다.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어라. 작은 성공 하나를 성취하면 그다음 작은 성공을 위한 태도가 저절로 갖춰진다. 목표는 정해진 하나의 길을 따르지 않는다. 작은 성공이 서로 어떻게 연결될지, 당신을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예측할 수 없다.
어려운 일을 위해서 오랜 시간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행복은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전진 그 자체다. 과일을 얻으려면 먼저 나무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 leverage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연료는 지식이다.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고, 시간 관리는 삶의 관리이고, 감정의 관리다. 미루지 말고 개구리를 먹어야 한다. 어떤 일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다음 일로 이동하지 마라. 미루지 마라. 질질 끌려가지 마라. 핑계 대지 마라. 지금 시작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감사하면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