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광대

mind_poem1

by 마음의 시

가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은지

거울을 들여다본다


웃는 표정에도

늘 눈가에

불안을 칠한 광대는

언제나

부끄러웠다


세상에 나가면

조용히 울려 퍼지던

새소리도

비웃음으로 들릴 것 같았고


흐르는 눈물에

불안이 번져

모두가 도망갈까 싶었다


오늘따라

가지런히 놓인 신발에

두텁게도 쌓인 외로움은

내 발이 들어갈

틈을 주지 않았다


다시 돌아본

거울은

어느새 금이 갔고

상처로 외로움을 덮는

그 밤은

오늘도 아물 기미가 없었다

keyword
이전 20화눈 뜬 장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