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오는 19일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74% 구간이 완성되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9.6km, 왕복 4차로 도로다.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2017년 착공해 약 7년 만에 준공됐다. 총사업비는 약 1조 4357억 원이 투입됐으며, 법원, 서양주, 북양주 등 3개의 나들목(IC)과 졸음쉼터 1개소가 설치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이 약 17분 단축되며 주행거리는 5.4km 줄어들어 운전자들의 시간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7년 김포~파주 구간이 완공되면 인천과 김포를 포함한 경기 서부지역까지 연결돼 지역 간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선의 264.3km 중 194.5km(74%)가 완료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양평~이천 구간(19.4km)은 2026년, 김포~파주 구간(30.6km)은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설계 중인 안산~인천 구간(19.8km)이 추가로 연결되면 수도권 제2순환선이 완전하게 완성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개통식에서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편의와 지역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제2순환선 전체 구간을 조속히 완성해 수도권 교통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 소식에 운전자들은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돼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교통 혼잡 해소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되며 제2순환선 완공 시 수도권 내 물류와 생활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이동 편의성 향상을 넘어 수도권 지역 간 경제적·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