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풀려고
푸른 하늘 감상하는데
우수수 내린 벚꽃들로 방해받자
미간을 찡그리려는
찰나
번쩍,
상가 거울에 반사된 빛에
뜻하지 않은 깨달음
나그네에게
급히 물을 먹지 말라며
나뭇잎 하나 넣어둔 여인처럼
지친 마음
급히 풀지 말라고
신이 푸른 하늘에
벚꽃들 놓으신 거다.
솟대문학으로 등단한 장애 예술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