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고 힘든 엄마들에게
저는 엄마입니다.
세상 가장 서툴고
세상 가장 철없고
세상 가장 모자라다고 느끼는
저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저에게
늘 최고라고 말해주고
늘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늘 힘내라고 다독여줍니다.
너무 이쁠 시기에
한창 빛날 시기에
가장 아름다울 시기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 많고
해보고 싶은 것 많은 나이에
무엇이 그리 급해서 일찍 시집을 갔을까요.
엄마의 시집가지 말라는 말씀이
가더라도 최대한 늦게 가라는 말씀이
요즘 제 귀에 맴돌고 있는 듯합니다.
왜인지 돌아보니,
요즘 하고픈 것들이 너무 많고
배우고픈 것들이 많아져서 인 듯하네요.
마흔을 바라보는 요즘,
참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내가 이뤄놓은 것들이
너무 하찮아 보이고
남들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화려해 보여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런 마음이 드는 지금
딱 한 템포만 쉬고
나 자신을 돌아보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많이 지치지는 않으신가요?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이곳에 있는 많은 분들이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꼭 성취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이뤄나가시길 바랍니다.
남들과의 비교는 나 자신을
깎아내릴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지요.
분명 내 인생은
그들과는 다른 빛나는 무엇인가가
꼭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발견해내면 됩니다.
늦지 않았어요.
우리의 인생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를 때입니다.
오늘도 저의 세상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