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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심자 Aug 06. 2021

저는 엄마입니다.

서툴고 힘든 엄마들에게



저는 엄마입니다.


세상 가장 서툴고 

세상 가장 철없고 

세상 가장 모자라다고 느끼는 

저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저에게

늘 최고라고 말해주고

늘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늘 힘내라고 다독여줍니다.


너무 이쁠 시기에 

한창 빛날 시기에 

가장 아름다울 시기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고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 많고

해보고 싶은 것 많은 나이에

무엇이 그리 급해서 일찍 시집을 갔을까요.


엄마의 시집가지 말라는 말씀이

가더라도 최대한 늦게 가라는 말씀이

요즘 제 귀에 맴돌고 있는 듯합니다.


왜인지 돌아보니,

요즘 하고픈 것들이 너무 많고

배우고픈 것들이 많아져서 인 듯하네요.


마흔을 바라보는 요즘,

참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내가 이뤄놓은 것들이 

너무 하찮아 보이고

남들의 삶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화려해 보여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런 마음이 드는 지금 

딱 한 템포만 쉬고 

나 자신을 돌아보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많이 지치지는 않으신가요?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이곳에 있는 많은 분들이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꼭 성취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이뤄나가시길 바랍니다.


남들과의 비교는 나 자신을

깎아내릴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지요.


분명 내 인생은

그들과는 다른 빛나는 무엇인가가

꼭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발견해내면 됩니다.

늦지 않았어요.


우리의 인생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가장 빠를 때입니다.


오늘도 저의 세상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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