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가품질명장’이다

네겐 있고 내겐 없는 4가지(꼭 있어야 할까?)

by 비행운

네겐 있고 내겐 없는 4가지란 무슨 의미일까?라고 생각 할 것이다.

아마도 당신이 생각하는 게 맞을 것이다. 4가지, 즉 싸가지이다.

후배나 동료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해보았는가? 저 사람, 저 후배, 저 녀석 참 4가지 없네?라고

나 또한 이런 생각이 들 때면 그냥 저 사람 잘못이겠거니 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판단해서 내린 결론일 수도 있고

순간적인 판단일 수도 있다.


입사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입은 갑자기 큰 프로젝트를 맞았다. 자기 기준에는 매우 큰 것이었다.

부서장 그리고 공장장과 대면을 해야 하는 업무는 초짜 신입에게는 매우 어려운 자리였다.

중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보고하고 그것도 1,2주 단위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자신도 이제 처음 하는 업무를

설명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알아야 한다. 배워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야 한다.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다. 퇴근하고 나서도 항상 내 머리에 가득 담아서 다녔다.

이때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항상 머리에 담고 걷거나 멍을 때렸다.

향후 나의 아이디어 발상법이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서 알았다. 많은 과학자나 새로운 것을 개발한 사람들이

이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챕터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 당시 나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였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도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한건 아니다.

그냥 그렇게 해야 했다.

학창 시절보다 더 큰 열정으로 공부를 했기에 모든 것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이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일화가 있다.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서 후배가 나에게 질문을 했다

선배는 야근을 그렇게 많이 하고 힘든데 표정이 왜 그렇게 밝아요?

그 질문을 받고 나는 잠시 생각하며 유리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내 입에서 나온 답은 바로바로 ‘재미있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 나도 많이 당황했지만

그 말을 들은 후배나 옆에 있던 선배들도 의아하게 쳐다봤다.

그러고 나서 거울로 나의 표정을 확인했다.

미소를 띤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그 뒤로 내 얼굴은 피곤으로 덮어졌다.


무언가 열중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어느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일주일 동안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누구에게는 맞고 누구에게는 틀릴 수 있다. 요즘은 틀린 게 아니고 다르다고 말을 한다.

이제껏 조직에서 이렇게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낯설었던 것인지 아니면 나와 달라서 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대방에게 좀 더 관대해지길 바라며 그리고 나와 다름에 대한 인정이 있는 조직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