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워낙 다양한 명소가 많아 어디를 가도 특별한 경험이 되지만 조금 더 색다른 곳을 찾고 있다면 가파도와 마라도는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섬이다.
두 섬 모두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정취와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쉬어가기 좋다.
특히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장소로 손꼽는다. 반면 가파도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하게 섬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 두 섬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배편 예약과 탑승 정보가 필수인데 초행자라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직접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파도와 마라도 여객선 예약부터 탑승까지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배편 예매 어렵지 않습니다. 실시간 예약 링크와 꿀팁을 아래 글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제주도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방법:배편 예약·여객선터미널·배시간표까지 총정리 - 지원금 알리미
가파도와 마라도행 배편은 운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온라인과 현장 모두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매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온라인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예약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한국해운조합 여객선예매 시스템
운진항 여객선터미널 현장 매표소
네이버 예약(일부 선사만 가능)
예약 시 날짜, 시간, 인원수를 입력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모바일 승선권이 문자로 전송된다.
해당 QR코드를 통해 별도의 티켓 수령 없이 승선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왕복 예매 시 할인 적용: 일부 예약 플랫폼에서는 왕복으로 예매하면 소폭의 할인이 적용된다.
소아 및 경로 우대요금 제공: 만 12세 미만, 만 65세 이상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진항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대부분의 선사에서는 배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기상 상황이나 해양 조건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행 계획이 어긋날 수 있으므로 예약 시 등록한 연락처로 발송되는 안내 문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다음 사항들을 유의해야 한다.
탑승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 필요: 신분증 확인과 승선 절차를 위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신분증 지참 필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유효한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라도 입도 제한 가능성: 마라도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입도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성수기에는 일찍 매진될 수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여객선을 탑승하기 위해 다음의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신분증: 성인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청소년은 청소년증
모바일 승선권: 예약 완료 후 문자로 수신된 QR코드
마스크(선택사항): 승선 대기 시 혼잡한 경우 착용 권장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 가능성을 고려해 연락 가능한 번호로 예약하고 당일 아침에는 반드시 안내 문자를 확인하자.
가파도와 마라도는 각각 고유의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섬이다.
가파도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마라도는 최남단이라는 특성과 함께 독특한 먹거리와 관광 포인트가 풍성하다.
하루 정도 일정을 비워 두 섬 중 한 곳 혹은 둘 다 다녀오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운진항에서 두 섬 모두 출항하기 때문에 배편 시간만 잘 조율하면 당일 일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여행은 정보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여객선 시간표와 예약 방법만 미리 숙지해둔다면 가파도와 마라도에서의 하루는 더욱 여유롭고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