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태엽 Oct 31. 2024

아픈 몸 수선하기 008

7월 18일

한의원을 다녀왔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질 못한다.

12시 예약이었는데 11시 50분에 일어났다. 급하게 병원에 전화하고 밥 대신 한약 한 봉지를 먹은 뒤 출발했다. 대기 환자가 많아서 딱히 늦었다고 예약 순서가 꼬이는 일은 없었다.

좋은 소식이 두 가지 있었다. 오늘 진맥이 여태 봤던 것 중에 결과가 제일 좋다고 했다. 한 달 정도 더 한약을 먹은 뒤 약은 그만 먹어도 될 것 같다는 말도 하셨다.

이제 체력도 좀 올라왔을 테니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라는 퀘스트가 생겼는데 더위 때문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집에서 쉬는 건 자신 있는데 나가는 건 좀.


일단 집에 와서 쉬고, 저녁을 먹은 뒤 산책을 나갔다. 해가 다 져서 더위가 좀 견딜만한가 싶었는데 걷는 도중 자꾸 열이 확 올라와서 곤란했다. 열 오르는 증상이 좀 있을 거라고 하긴 했는데, 견디기 어려워서 40분 정도만 걸은 뒤 집에 돌아왔다. 씻으니 자꾸 팔다리가 붓고 가려워서 온찜질을 했다.

아침저녁으로 1시간은 무리인 것 같다. 일단…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가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픈 몸 수선하기 00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