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by 맥문동

헐벗은 나무는 어둑해지고

뼛속까지 메마른 12월


돌아선 발자

이제라도 성큼성큼


고비고비

한숨짓는 어느 해 끝자락


노릿한 아랫목

초록바람 깨우

잠이 든다.


2018. 12. 29. 추운 겨울밤에

작가의 이전글12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