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by
맥문동
Dec 30. 2021
하루 지나면 한 살 더
시든 주름, 꽃잎
떨어지는 각질 사이로
내 오만함을 벗겨낸다.
내일 지나면 한 뼘 더
벼랑 끝
에 선 소녀의 슬픔
잊힐 그리움과 기도
그대는 돌아오지 않는다.
밤이 지나면 한걸음 더
붉은 태양이 떠 오르고
힘껏 날아오른 마지막 열정
쇠약해진
삶이 시작된다.
2018. 12. 30. 잡다한 생각이 많은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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