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실채

이지성 작가의 <미래의 부 3>

by 와일드 퍼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가난한 집안에서 화목하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행복한 가정들이 비치곤 한다. 반대로 부잣집은 늘 싸우고 이기적이고 가족 간의 관계 또한 이득적인 분위기로 비추어지면서 불행하게 그려진다. 지금 핫한 드라마 SBS <펜트하우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사실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에 사는 사람들보다 평균 수명이 15년이 더 길다. 씁쓸한 내용이지만 2016년 서울 서초구 주민과 강원도 화천군 주민들을 비교했을 때 결과이다.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과 저소득층의 사람들보다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도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검진도 큰돈을 들여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시간이 부자이다 보니 규칙적 운동도 가능하고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기 때문이다.

드라마와는 반대로 항상 경제적으로 빈곤하다면 현실 속에서는 가족 간의 불화와 갈등이 알고 보면 모두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일 뿐이다. '돈이 많다고 행복하다'라는 논리는 절대 아니지만 '가난하다면 불행은 피할 수 없다'의 논리는 퍼펙트 하다. 이 현실을 우리는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마음의 힐링하고 명상하는 나라 하면 떠오르는 인도만 보더라도 가난하고 평호 로운 나라처럼 그려지는 것과 반대로 현실은 참혹하다. 미개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관행들이 국민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중앙수사국 국장이 TV에 나와 '성폭행을 막을 수 없다면 합법화 하자'라고 말하는 나라이다. 이렇게 가난은 인권을 존중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사람으로서 가장 취약한 약점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이용당해야만 하는 경우들이 득실거린다.

가난은 우리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병들고 결국 종국에는 망가뜨린다. 그러니 나와 내 가족에게 가난을 허락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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