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혼 후 싱글맘의 홀로 육아
제 1 부 - 최대 나의 불행이 나의 행복 씨앗을 싹틔웠다
<5. 이혼 후 싱글맘의 홀로 육아>
지금 나한테 그래도 이혼 전이 더 편하지 않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NO!! 다.
지금도 아이들과 내가 그 어릴 적 5년 동안의 유년기 시절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보면 아이들 생각에 눈물이 난다. 감동의 눈물이다. 내가 이렇게 사회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나의 아이들이었고 그들은 잘 버텨줬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서 점심, 저녁 먹고 일찍 사회생활을 하게 된 부분이 그때는 마음이 쓰라렸지만 난 독서와 공부로 그것을 이겨냈다. 일을 하면서 내가 만날수 있는 그 시간에 내 아이들에게 못했던 것을 몰입하여 관심주고 마음을 해아려보려 노력했고 그것을 하늘은 알 것이라 믿고 꾸준히 최선을 다 했다. 아이들과함께 있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나의 생각과 가치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치관으로 커나가지 않도록 조심했다. 그래서 매일 하루 아이들의 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기본적으로 다듬고 집에서 내가 직접 책을 읽으면서 기본을 다져주었다. 그리고 살아가는 인생의 문화도 우리 가족 안에서의 기둥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친정엄마도 많이 도와주셨다. 해외 출장이나 오랜 시간 연수를 떠나야 할 때 엄마의 존재와 노고가 참 감사할 뿐이다.
싱글맘이 된다 하면 현실적으로 경제적 책임도 언제든지 질 수 있어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굉장히 바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고 옷을 입혀 보내야 한다. 출근 중 데려다주어야 하니 추운 겨울에도 그 조그마한 아이들이 차에 탑승해서 내려서 출석해서 들어가기까지 그렇게 5년이 흘러갔다. 그렇게 아이들을 보낸 후 난 회사에 출근해 최대한 몰입해서 시간을 쪼개 일을 했다. 신호등에 멈춰 있는 시간도 아까워 책을 끼고 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과 내려서 볼일을 볼 때까지 한 장이라도 책을 더 읽으려고 했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퇴근 후 만나기까지 나는 항상 마음의 끈으로 아이들과 연결이 되어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을 믿었다. 잘하고 있으리라고. 그렇게 집에 다시 와 함께 책 읽기를 하면서 교감을 나누었다. 참 생각해보면 이것도 하늘에서 도왔는지 아이들이 큰 병에 걸리거나, 교우들과 선생님들과의 문제가 없이 원만한 사회성을 띄어주어 나도 일하기에 너무나 편하고 마음이 놓였던 것 같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렀다. 그중 고민스러울 적이 제시간에 아이들 픽업이 어려운데 부탁할 사람이 없거나 주변 근방에 시간이 되는 사람이 없을 때였다. 물론 전 남편에게 부탁해도 되었지만 그도 바쁜 사회생활을 하기에 어려웠다. 이건 아마도 싱글맘의 문제가 아니라 맞벌이 부부의 늘 있는 이벤트일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좀 웃기겠지만 남편 없이 혼자 살면서 조금 불편 한 점은, 음식물 쓰레기를 내가 늘 치워야 한다는 것과, 분리수거가 무겁거나 엄청 추운 날에는 내가 직접 일주일에 1번씩 해야 하는 것, 전구가 나가 불이 들어오지 않을 때, 수면 대가 고장 나서 물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 이러한 사소한 노동 거리가 필요할 때 빼곤 없었다.
그렇게 유치원, 초등학교까지 무사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도 함께 성장해왔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매일 독서로 잡힌 나의 습관이고, 배우고 발전할 수밖에 없는 나의 직업 선택이고, 포기하지 않고 남들보다 간절했던 나 스스로의 독립과 존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