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와일드 퍼플 Jun 10. 2022

제5화 남과 여( 1 )

나의 집은 그저 평범한 집, 그런데 나는 이혼녀

모든 생명은 번식을 위해 암과 수로 나뉘어 있다.

그중 인간은 번식의 목적 속에서 진화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았다.

암과 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바로 멸종이다.


우주를 통틀어 지금까지 발견된 생명체중 인간만이 고유한 능력을 갖추었는데 그것은 사고할 수 있음과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진화 가능성의 여부를 결정 지어왔다.


가장 오래된 생명체인 잠자리, 고사리와 바퀴벌레를 제외하고 

인간의 생존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면 남자와 여자의 성 구별이 가장 기초이자 본질에 닿게 된다.


인간이기 때문에 심리학적 관점, 과학적 관점, 사회적 관점, 예술적 관점 등등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과학적인 관점으로는 여자는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남자는 아기의 씨를 생성해 낼 수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남자는 인류가 처음 문명을 만들어 나가면서 사냥과 전쟁을 통해 정복을 해야만 했다. 

나의 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힘을 발휘해야 했다. 또한 동물적 본능으로서 나로서 만들어질 자손 번식을 위해 좋은 여자를 골라야만 한다. 이것이 세포 속에 하나씩 새겨져 남자의 생존적 번식 본능은 약 17000년 전부터 더욱 강하게 유전적 단백질로 세상에 남겨지고 있다. 

 

 여자는 남자보다 원래부터 힘이 약한 것을 알았고 남자가 울타리 밖에서 쟁취해온 것을 지켜야 하고 활용하는 몫을 자처했다. 신체적 힘이 약한 대신 생각을 통해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정의 목적을 이루어야 했다.

큰 힘 대신 손이나 표정과 같은 작은 몸짓으로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지혜를 남겼다. 


우리는 이렇게 각자 목적이 다르다.

인간으로서의 큰 목표는 생존과 진화이지만 역할에서의 목적은 다르다.

이 역할에서 조화를 이루어 힘이 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족 형성의 기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작가의 이전글 제 3화 이혼녀라는 꼬리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