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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글쓴이의 말

by smilemail

짧고 어색한 동화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첫번째 글, <하늘에서 떨어진 신발>을 마무리 했습니다.

서툴지만 혜원이의 여정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혜원이가 볼품없고 짝없는 신발을 받은 후 부터, 온전히 신발 자체의 의미를 만들어내고 스스로 애정을 갖게 되는 상황들은 묵혀두었던 작가라는 꿈을 다시 꾸면서 어떤 것을 먼저 해야할까 혼란스러운 제가 브런치에 문을 두드리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혜원이의 여정의 결말은 아직 쓰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신발을 신고 출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은 것은, 제 상황이 그렇기 때문인것같아요.

동화 속 모든 요소들은 사실 다 저와 관련된 이야기라 독자들에게 잘 읽힐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누가 읽어줄까,


걱정과는 다르게 라이킷 알림이 울릴때마다,

또 다시 읽으러 와주신 다른 브런치 작가님들에 온 마음으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새삼 매우 어렵고, 부끄럽다는 것을 <하늘에서 떨어진 신발>을 쓰면서 깨닳았습니다. 이 결실이 새로운 출발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작은 조금 더 긴 장편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발전할 수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해 혹시나 글의 부족한 부분이나 동화에 대한 의견들이 있으시면 언제든 듣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성장을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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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