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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날 May 12. 2022

책대로 세번의 칭찬을 해봤더니 아이가 달라지네.


오늘 급하게 책 한권을 후루룩 읽었다. 내용이 너무 간단하고 해야 할 것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일본 사람이 쓴 책인데, <하루 세번 칭찬으로 키우는 아이 자존감> 긴 제목의 책이다. 

짧게는 <아이 자존감>.


하루 세번 칭찬을 하라는 메시지 인데요, 

정말 간단하고 타 양육서에 비해 비교적 쉽게 적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모두 그대로 하면서 하루에 세 번 집중해서 사랑을 담고 진심을 담아서 아이를 칭찬해주는 거에요.

책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가는 아이들과 등교거부로 수년째 학교에 가지 않고 친구도 없이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상담하고 코칭하며 변화된 사례를 담았습니다. 저자는 등교거부하는 원인은 모두 자존감의 그릇이 바닥이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등교거부의 이유가 아이의 자존감이 바닥이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존감 그릇을 다시 채워줘야 합니다. 매일 매일 칭찬할 것을 찾아서 3번씩. 

진심으로 웃으면서. 자존감 그릇이 채워지면 아이는 다시 바깥에 나가고 학교에도 나갈 것입니다.  




예를들면, 

"(학교 안가고 집에만 있는 아이가 설겆이를 도와줬을 때) 오늘 네가 설겆이를 도와줘서 정말 기뻐! " 


더 심한 경우, 학교도 안가고 게임만 하며 낮밤이 바뀐 아이에게 잘못한 것을 지적하지 않고, 


"(방에서 처음 나왔을 때)네가 방에서 걸어나오는 소리를 들으니 엄마는 기쁘다"




칭찬할 꺼리가 없더라도 찾아내서 해줘야 합니다. 비난의 말은 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의 문제 상황과 문제 행동 중에도 칭찬 할 것을 찾아내서 해주라고 합니다.  

매일 하다보면 스킬도 늘고 엄마의 마음도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도 점점 마음이 달라지고 힘이 생기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칭찬일지를 매일 쓰면 더 잘 보이고 기록이 남아서 좋다고 하네요.




"너가 쓴 글씨를 보니 너는 공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구나!"(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이라고 하지 않았다)


"네 안에는 이런 힘이 있어"


"너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구나! "


"네 목소리를 들으니 오늘 엄마는 힘이 난다. "


등등의 다양한 칭찬들.



하다보면 점점 아이가 좋아하는 칭찬들을 잘 할 수 있게 될 꺼 같다. 그래서 오늘 바로 아이들에게 써먹었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 우리 꼬부기에게랑 첫둥이에게 해주었다. 


"네가 엄마에게 안기니까 엄마 너무 행복하다" 그랬더니 두 번이나 더 달려와서 안아줬다. 


"(모자를 쓰고 있는 꼬부기에게)우와, 너는 모자도 잘 어울리구나!"


"(꼬부기가 휴지를 관찰하다가) 휴지가 세겹이네?" 하며 말하길래. 


"너는 호기심이 많고 관찰력이 있구나!"


이렇게 칭찬을 시도해본 결과 오늘 아이들은 다른 때와 확실히 다른 텐션을 보여주고 기분도 좋은 듯했다. 그리고 엄마를 좀 덜 힘들게 한다. 나도 좀 감정이나 육체적으로 덜 힘들었다. 매일 매일 일지를 쓰면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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