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엄마이자, 딸로서

그 말이 시가 되기까지

by 그래그래씨


엄마이자, 딸로서


삶의 무게는

책임감과 비례한다.

나는 세 아이의 엄마라는 무게에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부모님 중 한 분을 병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그 무게가

나를 무너뜨릴 듯했지만,

나에게 사랑을 간절히 바라는 아이들의 존재,

홀로 남겨진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한없이 주고,

끝내 한 줌 흙으로 남으신 아버지의 삶이

나를 붙들었다.

그렇게 나는 알게 되었다.

삶이 무겁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랑을

내 안에 품고 있다는 뜻이라는 걸.

삶은 여전히 무겁지만,

그 무게 안에 스며든 사랑 덕분에

나는 오늘도, 조용히 견뎌낸다.








사랑은 때로 짐처럼 무겁지만,

결국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보탬말 #엄마의 무게 #딸의 자리 #삶과 사랑 #가족의 의미 #책임이라는 이름의 사랑 #견딤의 시간 #슬픔속사랑 #엄마의 기도 #흙으로 남은 사랑 #고요한 단단함 #사랑의 무게 #가족에 대한 생각 #이중의 역할 #내가 견디는 이유 #부모님 생각 #아이들 덕에 사는 삶 #무너져도 다시 #사랑으로 버틴 하루 #사랑을 품은 삶 #잊지 못할 부모님 #삶의 온도 #소리 없는 힘 #이해받고 싶은 마음 #한 줄 위로 #산다는 건 견디는 것 #기억 속아버지 #조용한 눈물

keyword
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