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창문에는 내가 살아온 삶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리로 본 세계

by 윤선


베네치아의 창문 (출처: pexel)



베네치아의 창문은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어느 하나 같은 모양이 없다.

사각형부터 아치형..

발코니를 가진 거대한 창문도 있다.

색도 모두 다르다.

때로는 햇볕과 습기에 의해 바래기도 한다.




출처 : pe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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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모든 것들이

푸른 색의 바다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베네치아가 된다.



​창문 속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손 하나 겨우 들어갈만한 창문도 있고,

발코니처럼 넓은 문을 가진 창문도 있다.

꽃으로 치장한 화려한 창문도 있고,

아무런 장식 없이 단조로운 모습의 창문도 있다.



출처 : pexel


하지만 정답은 없다.

그저 각자 다른 창문일 뿐이다.

베네치아의 창문이 우리의 모습이라면,

어쩌면 우리가 각자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모여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나의 인생은 어떤 모양의 창문을 가지고 있을까?

내 창문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위해

깨끗하게 정돈하고

화려하진 않더라도 흰색의 수수한 꽃으로 장식을 해두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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