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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빛 Nov 23. 2022

조급함보다 긴호흡으로 바라보다

유연근무하는 아빠


아이의 글쓰기, 조급함보다 긴호흡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겠습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이란 책을 보았습니다. 아이의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글쓰기의 중요성을 참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학교선생님이자 아이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와 쓰기의 중요성과 노하우에 대해 적은 글.


그동안 아빠는 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에게 읽기 위주의 교육만을 시켜왔습니다. 하지만, '독서 후 글쓰기 교육'은 건들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독후감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섣부른 독후감활동이 책읽기에 독이 됨다면, 잘 읽고 있던 아이의 독서 의욕을 꺾어버릴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읽기 못지 않게 글쓰기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쉽게 써 내려갑니다. 가능하다면 저학년때 일기(다이어리)를 쓰라고 권합니다.


아빠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언제부터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할까? 첫째아이는 벌써 고학년인데도 글쓰기를 싫어합니다. 어떻게 글쓰기 습관을 들여야 할까? 늦었다면 늦은 나이린데, 아니 지금부터 하면 늦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그래~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아빠가 먼저 글을 쓰는 모습을 보이자! 책 읽기 습관을 들일 때도 경험하지 않았던가? 잔소리하지 말고 아빠가 먼저 모범을 보여보자~. 글쓰기도... 내가 조용히 쓰고 있으면, 아이가 따라하지 않을까? 복잡한 글쓰기 노하우와 방법에 머리 싸매고 따라하기 보다는, 나만의 스타일로 아이에게 적용해 보자! 생각합니다.


조급해 하지 말자. 초등학교때 습관이 안 들면, 중학교, 중학교때 안 되면 고등학교때 들이면 되지~~라는 느긋한 마음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아빠도 중학교 가서야 글쓰기 실력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주변 이야기를 듣지 말고.. 이 불안함, 조급함이 더 문제입니다. 보다 긴 호흡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겠다고, 아빠는 생각합니다.


끝.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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