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록빛 Nov 23. 2022

세월이 흘러 아이를 키우며 이치를

유연근무하는 아빠

아빠는 요즘... 

세월이 흘러 아이를 키우며 이치를 깨닫고 있습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이제서야.


아빠는 요즘 깨닫습니다. 젊은시절 실패를 반복하고서 지금에야 깨닫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아이를 키우며 깨닫습니다. 젊은시절 그땐 그렇게도 수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도 해답을 찾지 못하겠더니... '이유가 뭘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이길래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고작 그러했을까?' 라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돌보고, 아이에게 하나둘 가르쳐보면서... 그제서야 번뜩~ 하면서 그 답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야 철이 들고 이제야 사람의 이치를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벌써 50이 되어 버렸습니다. 씁쓸하고 맘이 안 좋지만,. 세월은 이미 흘러버린 것을... 



2022-봄


사진 픽사베이

매거진의 이전글 조급함보다 긴호흡으로 바라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