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Nov 20. 2022
도서관 뒷 마당
느티나무 그늘에 서면
여름은 시원한 가슴 바람 연다.
다들 와서 쉬네
그 밑에 서성거리네
잎새 사이로
싱그럽게 흐르는 하늘에
꿈을 올리네.
나무에 기대네
내 꿈은 너무나 낮은가
너의 큰 키에 다다를 수 없네
너에게는 겸허하게 내려앉는
바람도 있네
느티나무에 바람이 부는 날은
우울증도 울적함도 맑게 흔들린다네.
이제야,
그것은 희망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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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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