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사람이 뜸해
정리되지 않은 숲속의 산책길
거기엔 당신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푸른 잎과 줄기 사이
숨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당신을 찾으려고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낙엽 깔린 꽃과 나무 뒤에 숨어
있다니 없다 하는 당신과 숨바꼭질하다가
간신히 돌아왔습니다
<단상> 어디든 꽃과 나무는 있습니다. 관심 있게 보고 가기도 하고, 무관심하게 지나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꽃과 나무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그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