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by 윤선태

보라

말이 없어도 보라

산도라지꽃입니다


하양

보여주지 않아도 하양

백도라지꽃입니다


몽우리 톡 벌어 열리면

보랏빛 지평선이거나 순백의 세상을 펼치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단상> 도라지꽃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입니다. 흰색이거나 보라색이거나 앙증맞지요. 혹 장난이라도 피기 전의 도라지꽃 봉우리를 터트리지 마세요. 때가 되면 활짝 벌고 영원한 사랑을 보여 줄 것입니다.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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