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by 윤선태

늘 푸르름을 이고 산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다

크든 작든 한 빛깔로

곧든 휘든 한 마음으로

세파에 시달려도 변함없이

지평선 거목으로 푸르게 푸르게

누천년 이어온 절개와 지조의 무게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그것은 너를 향한 내 붉은 마음

나를 향한 네 푸른 마음이리니

늘 그리움을 갖고 살아도 좋다

후회하지 않겠다


<단상> 우리나라 대표 수종이 소나무입니다. 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 절개와 지조의 상징이지요. 적송(육송), 흑송(해송), 금강송, 반송, 백송, 리기다소나무 등 그 종류도 많고요, 참 멋진 나무이지요. 그중에서도 최고는 금강송입니다. 백송도 좋지만, 쉽게 볼 수 없어 아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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