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낼 수 없어
머뭇거리며 거리를 두었지
기미도 알 수 없게 있는 듯, 없는 듯
몽우리조차 애써 숨겼었지
그런 어느 날 환한 모습으로 다가와
들꽃처럼 피어나는 너
선하고 선한 고운 눈에 엷은 미소 지으니
개맹이 없이 지평선에 누울 수밖에
<단상> 머뭇거리며 혼자 좋아했는데 상대방이 알아채고 다가와 주는 것.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그 순간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주저하게 됩니다. 진실일까에 대해 의심해보기도 하고요. 역시 바보 같은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