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피던 꽃이 피지 않는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가도
앙상하게 여위어만 간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은
피지 않는 꽃을 궁금해한다
그리워한다
전에는 손길은커녕
보는 둥 마는 둥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지나치다가
<단상> 주변에 늘 있는 것은 무관심하기 일쑤지요. 늘 있어 감각이 무디어진 것입니다. 그러다가 없어지면 그때서야 없는 것이 느껴지고요. 아쉽지요. 심하면 다시 그 자리에 채워놓기도 하고요. 주변에 관심을 가지세요. 오불관언이란 ‘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체한다.’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