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도 떠난 떵 빈 지평선이니
부담 없이 말해줘요
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볼우물 깊숙했던 그 미소
찰거머리처럼 붙어 피를 말리고
끝내 나를 처형시킬 그 미소
무슨 의미였는지 속삭여줘요
이제는 깨단하고 싶어요
<단상> 평생 풀어가야 할 숙제가 있다면 그건 화두겠지요. 그런 화두 중 말이 아닌 인상도 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그 모습, 그건 도대체 무슨 의미였을까? 늘 궁금증을 갖고 살 수도 있지요. 화두란 이야기의 말머리라는 뜻과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제라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