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씻겨주며 흐르던 물도
잠시 쉬어가며 한숨 돌리는
절벽 아래 펑퍼진 물웅덩이
달아나는 치어들 달래며
작은 모래톱에 앉아 발을 담그면
명지바람 옷깃을 스치고
새들도 다가와 노래하는 곳
봉긋 솟아오른 너럭바위는
둘이 앉을 자리조차 부족하지만
지평선 오가며 들르는 나만의 쉼터입니다
<단상> 적당한 곳에 자신만의 쉼터를 갖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남 보기에 화려하지 않아도 궁둥이를 붙이고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 그런 것이 삶의 여유이겠지요. 자신만의 쉼터를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