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청소법 - 마스노 순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습성이 있다면 나는 어수선 그 자체이다.
소파에 옷이 널브러져 있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나름 성격이 모나지 않은 거라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서 고질적인 나의 습성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못했었다. 절에 가면 바닥이 그렇게 반들거렸다는 것을....
물건에 애정이 담기면 버릴 수가 없고 정리정돈이 될 수가 없다고 한다.
나는 유독 물건 욕심이 많은 편이다.
그 욕심으로 집안이 어지러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대로 욕심과 집착이라는 군살을 덜어내기 위해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에 여백의 공간이 없다는 것도 다시금 상기가 된다.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게 한다. “
나는 작은 방에 난방기와 함께 있는 선풍기를 보며 소파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보며 갈 길을 잃은 물건들에 제자리를 못 찾아준 미안함을 느낀다.
”물건을 사용하면 반드시 원래 있던 장소로 돌려놓는다. “를 실행하기엔 나는 늘 주의력과 에너지가 부족해서 하다가 만 정리가 대부분이다.
나의 에너지는 물건을 들여놓을 때 제일 활기차게 움직인다.
집안이 물건지옥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마음을 닦기 위해 청소를 하라는 말과 그러기 위해서는 물건을 줄여야 하는데 공감이 된다.
옷정리하는 법도 소개를 하는데 아직은 나의 집착이 여전해서 쉽지 않을 듯하다.
누군가 조금씩 시간을 내서 정리하는 방법을 말해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아침 5분에 대해 설명한다.
아침청소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나처럼 끈기가 없는 사람에게 최적의 방법이다.
올해 나는 청소습관을 들이는 것을 마음속에 항상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침실 정리, 거실정리 등 구체적인 방법이 많은데 책상정리는 또 한 번 뜨끔하게 만든다.
나의 상태는 마음이 어질러져 있는 사람이다.
책상에 온갖 것들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심플해지면 본래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
올해를 맞으며 청소를 하며 욕심을 좀 덜어내고 본연의 나 자신에게 만족을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