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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구링 Feb 24. 2023

나의 브랜드 만들기

할미공부방 사업자 대표가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 프로그램 계획하기, 활동지 만들기, 자료 나눔, 글쓰기, 도움을 주는 것, 사람들의 감사와 응원댓글 보기, 완성된 활동지를 보는 것,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어르신과 이야기 나누기, 어르신 작품 감상하기


내가 잘하는 일

: 프로그램 계획하기, 활동지 만들기, 꾸준히 글 쓰기(매일 일기), 색칠 도안 그리기, 계획하기, 도전하기, 꾸준히 하는 일, 실천하기, 자료 나누기, 감사하기


나의 열정(좋아하는 일+잘하는 일)

1) 도움(어르신 프로그램 관련)이 필요한 (노인복지 종사자) 사람들에게 도움(활동지 만들기)을 주는 것.

2)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 실천하는 것, 나를 발전시키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계획, 자료

-> 2020년부터 블로그와 카페에 무료로 자료를 나누고 있다. 꾸준히 회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세상이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돈이 되는 것

: 나눔과 도전, 어르신 활동지, 나만의 업 만들기

: 유튜브 / 블로그/ 전자책/ 강의/ 상품 판매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작성해 회사에 제출한다. 이제는 나의 이력서를 세상에 알리자. 나를 필요로 하는 곳과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나의 가치와 경력을 온 세상에 뿌리자.

나의 이력서(콘텐츠)를 세상(SNS)에 뿌리자!

어느 정도 능력치가 오르면 능력을 키우는 일보다 브랜드를 키우는 것, 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해진다.

기술은 언제든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자.

(유튜브 ‘드로우앤드류‘ -드로우 마이 브랜드 中)


페르소나(Who I Am)

1) 키워드 : 어르신, 도전, 실천, 나눔, 감사

2) 나는 누구인가?

- 이야기가 있는 어르신 활동지를 만드는 사람

- 나의 생활에서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 나누는 사람

- 꿈꾸는 것들을 도전하고 실천하는 용기 있는 사람

3)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 프로그램 계획/ 활동지 만들기/ 나눔

- 내가 가진 것들 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찾기

-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도전하기

4)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다

-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산다

- 나만의 업을 만든다

-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실천한다


목적(What I Do)

1) 누구를 위한?

- 어르신을 위한

- 종사자를 위한

- 보호자를 위한

- 나를 위한

2) 무엇을?

- 어르신 프로그램, 활동지 제시

3) 어떤 결과?

- 활동지를 진행하고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

- 나눔에 대한 감사


콘텐츠(How I Do It)

1) 활동지

-> 카페,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2) 나눔

-> 카페, 유튜브, 메일

3) 도전

 ->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4) 세일즈 퍼널

  ①인지 : 활동지?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사회복지사?

  ②관심 : 깜빡깜빡 빛나는 하루? 무료 활동지 다운?

  ③결정 : 스마트스토어도 구경해 볼까? 할미공부방? 할미구독? 활동지시리즈?

  ④구매 : 구독, 활동지 구입

 5) 주제(내 안에서) + 소재(바깥에서, 세상 사람들의 관심, 요즘 뜨는 것, 팔릴 수 있는)


내가 왜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해야 해?

-> 20대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하기

-> 나에게 소속되어 나의 업을 만들기

-> 어르신을 위한 활동지를 만들며 나의 능력 올리기

->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고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살기

-> 나를 위한 투자(현재의 나, 미래의 나 모두를 위한 투자)

-> 한 명이라도 나로 인해 도움을 받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

->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어르신이 나의 활동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 세상 모든 어르신을 위해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


할미공부방을 위해 해야 할 일

1) 홍보하기

- 전국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메일 홍보하기

- 카페/ 블로그/ 유튜브 홍보하기

- 사회복지사 모임에 가입&홍보


2) 활동지 자료 만들기

- 할미구독 서비스 자료

- 활동지 시리즈 만들기

- 카페 무료 자료 공유하기

- 유튜브 영상 올리기


3) 아이디어

- 도서관 다니며 책 읽기

- 나만의 작업 공간 만들기

- 유튜브, 뉴스 등 소식 업데이트





사업자 등록을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나만이 브랜드 가치 찾기이다. 어떤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몇 번의 클릭을 통해 다 해결할 수 있다. 사업자를 등록하는 방법, 통신판매업 신고, 스마트스토어 개설 등 모든 것은 앞서 나간 사람들이 친절하게 올려준 글과 영상을 통해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나의 브랜드 가치를 찾는 일도 평소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고 나의 브랜드 중심을 잘 잡고 운영해 나가는 것, 지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일, 나를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사업이라고 하면 그저 내가 좋아하는 활동지를 만들고 파는 일만 하면 다라고 착각했다. 사업이라는 것은 내가 시스템을 만들고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었다.


직장인이 아닌 할미공부방 사업을 시작하고 달라진 점


첫째, 시간의 소중함

-월요일 저녁 수영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일 해야 할 일을 떠올리다가 문득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사실에 감사했다. '다행이다. 아직 나에게 화, 수, 목, 금이 남아있구나.' 직장에 다닐 땐 월요일보단 금요일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모든 시간이 소중하다. 직장을 다녔을 때 출퇴근 시간, 멍 때렸던 시간, 졸음과 싸웠던 시간,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았던 시간 대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언제든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취미 생활도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나의 하루를 채워나가는 것이 참 좋다.


둘째, 소비 습관

- 직장에 다니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이 통장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 먹고 싶은 음식, 사고 싶은 물건들을 자유롭게 소비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액과 고정적인 수입이 사라지니 소비할 때 금액을 보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게 됐다.

'만원이면.. 내가 활동지 하나를 팔아야 하는 금액..'

'삼만 원이면 오늘 하루 번 돈을 다 써버리는 거네..'

어쩌면 나에게 돈의 소중함을 배울 기회가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요즘은 꼭 필요한 것에 소비를 하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있다.


셋째, 모른다의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 회사 다닐 땐 내가 맡은 업무만 했다. 모든 책임도 최종 결재자가 진다. 하지만 지금은 '어려워서 못해.', '나 그런 거 몰라..', '안 해봤어..'의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어려우면 배워야 하고 모르면 찾아봐야 한다. 안 해봤으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나에게 잔소리할 상사가 없으니 스스로 나를 다그치고 있다.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어제보다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넷째, 오르락내리락 자존감

하루 중 가장 기분 좋은 순간 : 스마트스토어 판매 알림이 떴을 때

하루 중 가장 우울한 순간 : 스마트스토어 판매 알림이 없을 때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렇게 좋고 재미있는 활동지를 나만 알고 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 게 너무 아깝고 아쉽다. 돈에 가치를 두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며칠 전 친구에게 카톡을 받았다.

' 잘하고 있는 유일한 직원 칭찬만 해주라고!!'

무릎 탁- 같이 일하는 동료도, 상사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나를 내가 아니면 누가 알아주고 칭찬해 줄까.

친구의 메시지를 받고 나를 응원해 주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새로운 도전을 혼자서 열심히 이끌어내느라 수고했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야. 지금까지 이루었던 것처럼 나는 할 수 있다! 잘하고 있어!' 더 이상 판매실적에 나의 기분을 맞추지 말자.


다섯째, 자기 객관화가 가능해진다

활동지가 왜 잘 안 팔릴까? 왜 통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을까? 취업을 해야 하나? 약해질 때가 있다. 겨우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나의 열정과 브랜드의 가치에 대한 중심을 제대로 잡지 않아서 작은 바람에도 흔들렸다. 그럼 내가 해야 할 일은 중심을 잘 다니는 일이다. 그리고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나 자신의 시간을 돌아본다. 나는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는다? 나의 시간을 알차게 다 사용했는가? 나의 모든 것을 다 걸었는가? 부끄럽지만 아니었다.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그보다 큰 대가만 원하고 있었다. 정답은 여전히 모르겠으나 일단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대로 시도해 보자! 그래도 안 되면 될 때까지 부딪혀보자.


브런치를 통해 나의 사업과정과 성장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기록해 보고 나와 같은 시작은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무직상태에서 나만의 업을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자.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가보자고 스스로를 격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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