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요리 일기>_EP.3

다크초코 오트밀 포리지와 타코, 그리고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7 다크초코 오트밀 포리지

호주는 상대적으로 오트밀 가격이 한국에 비해 몹시 싸다.

그래서 고정적인 아침 메뉴는 주로 오나오, 오버나이트 오트밀.

아무래도 바쁜 아침을 대비해서 전 날 저녁에 미리 만들어두고 꺼내먹으면 된다는 점에서

오트밀을 가장 효율적으로 먹는 방법일 것이다.


그럼에도, 모처럼 아침에 여유가 난다면

오트밀로 따뜻한 포리지를 만들어보곤 한다.


따뜻한 오트밀 포리지만의 특권이 있다면

얹자마자 녹는 다크 초콜릿 한 조각이 선사하는

은은하게 퍼지는 쌉쌀한 달달함일 것이다.


[Ingredients]

오트밀 5스푼

치아시드 1스푼

아몬드/오트 밀크

Lindt 다크 초콜릿 한 조각

취향에 맞는 과일 (따뜻한 포리지인만큼 냉동보다는 생과일이 좋다!)

그릭요거트


나머지 재료들은 오나오처럼 취향껏 얹을 수 있다.

그러나 초콜릿과 바나나가 필승조합이라는 점에서 바나나는 얹어보길 추천한다.


둥근 냄비에 오트밀과 치아시드를 넣고,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기호에 맞는 우유를 부은 후

약한 불에 살살 저어준다.

이 과정에서 시나몬 파우더를 추가해도 좋다.


오트밀이 적당히 불어나서 끓어오르면 그릇에 덜고,

바로 초콜릿 한 조각 !

온기 가득한 행복의 맛이다



#8 타코


호주에서는 타코 키트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10개의 타코쉘 + 타코 시즈닝 + 살사소스가 들어있는

<Old Elpaso> 올드엘파소 타코키트

종종 세일할 때 사두면, 5개의 쉘씩 2번을 먹을 수 있다.


이 타코도 속재료를 취향껏 넣어

나만의 타코를 만드는 게 별미.


크게는 포크 타코, 새우 타코 두 가지를 주로 만들고

아보카도가 있다면, 과카몰리가 빠질 수 없다.


[Ingredients]

<Old Elpaso> 올드엘파소 타코키트

폴드포크 혹은 냉동새우

여린 잎믹스 혹은 생채소

치즈


[Ingredients] for 과카몰리

아보카도 1/2 개

토마토 1/2 개

양파 1/4 개

레몬즙

올리브오일

후추


타코쉘은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으면 더욱 바삭해진다.

구운 후 식는 과정에서 바삭해지니, 속재료 준비 전 먼저 타코쉘을 넣어두자.


그다음, 포크 혹은 새우를

들어있는 타코시즈닝과 함께 볶아서 준비한다.

그 후로는 쉘 안에 차곡차곡 재료들을 더해가면 순식간에 완성이다.


야채들을 빠지기 쉬우니 가장 먼저 넣고,

그 위로 재료들을 차곡차곡 더하기


과카몰리나 키트 속 살사 소스도 더하가며 먹으면,

3개에 10달러 타코를 파는 멕시코 음식점에 발걸음을 끊게 될 맛이다.



#9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사 먹은 샌드위치는

단연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일 것이다.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토마토가 같이 씹히는 그 맛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끔씩 입을 스치는 크랜베리의 달콤함.


기쁘게도, 호주에서도 문제없이 재현이 가능하다.


[Ingredients]

바게트 혹은 식빵

여린 잎채소

닭가슴살

토마토 1/2개

올리브 4~5알

하바티 치즈 혹은 슬라이스 치즈

그릭요거트

후추

레몬즙

홀그레인 머스터드

크랜베리 1스푼


먼저로는, 빵을 구워두기

스타벅스는 부드러운 호밀식빵을 사용했던 것 같지만,

빠작한 바게트 식감을 좋아하는 나는 바게트를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잘게 찢은 닭가슴살(chicken breast)에

적당히 촉촉해질 정도의 그릭요거트, 레몬즙, 후추, 그리고 크랜베리를 넣고 잘 섞는다.


잘 구워진 빵 아랫면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살짝

그위로 슬라이스 한 올리브와 남은 재료들을 꾹꾹 넣어준다.


스타벅스 샌드위치가 어째 팔뚝만 해진 느낌이 들 테지만,

한 입 두 입 먹다 보면 어느새 순삭이다.




#요리 #호주 #브리즈번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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