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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코로나19에 선천적인 저항력 60% 가져

2019년 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얼어붙은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백신이 출시되어 얼어붙은 세계가 풀리기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 적다.


감기도 그렇지만 모두가 감염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유전적 차이가 있고 일부 사람들은 특정 바이러스에 저항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스나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를 만드는 면역세포가 없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이에 저항할 유전자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1년 서울대병원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추정된다니 다행이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 10명 중 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면역세포를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은 16명 중 13명에게서 중화항체가 확인되었는데 이를 만들어낸 면역세포의 유전자가 감염되지 않은 6명의 것과 일치했다. 우리 몸에 이미 코로나19에 대항할 유전자가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면역세포가 있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훨씬 더 빨리 중화항체를 만들 수 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세포가 분화하면서 돌연변이가 생겨 항체를 만든다.

보통 2주 내지 한 달 걸리는데 관찰대상자의 반 정도가 1주일 만에 중화항체를 갖고 있었다.

이는 감염되기 전에도 이미 관련 유전자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후 코로나19를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출처: https://stm.sciencemag.org/content/13/578/eabd6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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