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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근거는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고 과학자를 기후위기를 경고해왔다. 그러나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기후 위기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베르(Ivar Giaever)도 있고, 미국 항공우주국 기상 분야 연구자였던 존 씨온(John Theon) 등이 있다. 또한 과거 트럼프행정부는 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어처구니없는 반과학적인 정책을 폈다. 다행히 바이든 정부는 초대형 과학 프로젝트를 집행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프레거 대학(Prager University) 재단은 기후 부인 비디오를 학교에서 보여준다. ‘기후운동가는 나치이다.’, ‘풍력과 태양열은 지구를 오염시킨다.’, ‘최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폭염은 자연적인 온도 변화 주기에 반영한 것이다.’ 등을 주장한다. 프레거 대학은 이름만 대학이지 대학이 아니다. 단지 극우적 시각에서 영상물을 제작한다. 게다가 플로리다 주 교육부는 관련 비디오를 학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지구온난화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현재 기온 상승은 늘 있어왔던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인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최근 5억여년 지구역사를 보면 지구 평균 기온이 10도에서 30도까지 주기적으로 변했음을 근거로 한다. 틀린 말이 아니라서 언뜻 들어보면 맞는 말 같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5500만 년 전의 팔레오세-에오세 극열기(Eocene thermal maximum 1, ETM1)에는 평균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랐다. 그러나 약 2만년 동안 기온이 5도 이상 오른 것으로 그 상승 속도는 아주 느렸다. 반면 산업혁명이 시작된 1880년대 평균 기온은 13.8도였지만 100여 년 만에 2021년 평균 기온은 14.9도로 1도 올라갔다. 올라가는 속도가 큰 차이가 있다.


기후위기를 부인하는 주장을 하는 이바르 예베르(Ivar Giaever)와 존 씨온(John Theon)은 하트랜드 연구소(The Heartland Institute) 소속이다. 이 연구소는 지구온난화, 담배의 유해성을 부인하는 극우 성향 싱크탱크이다. 주요 화석 연료 기업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https://www.politico.com/news/2023/08/09/in-desantis-florida-schools-get-ok-for-climate-denial-videos-ee-0010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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