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한 말기 암 환자가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내 친구 K는 ‘의학적으로’ 말기 암 환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
내 친구는 2005년 부신 암에 걸렸고,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 완치되었다.
그러나 2017년 암이 재발하였고 몸의 여러 곳으로 전이되었다.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당시 담당 의사도 더 이상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던 말기 암 환자였다.
2017년 암이 재발하였을 때 나는 내 친구에게 강원도 인제 진동리를 소개해주면서 들어가 살아보라고 권했다.
진동리는 설악산 남쪽 점봉산 아래에 있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그곳에는 대구출신의 산악인이 살고 있었다.
나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인 ‘산악인’ 친구의 친구였다.
진동리 사는 그 산악인의 처제가 암에 걸렸을 때 거기 가서 살았었고 암에서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있었다.
이곳에서 내 친구도 몇 달 간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