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스트레스와 면역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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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가족에게도 ‘경미한’ 건강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2023년 은퇴한 그 친구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그동안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상세하게 묻고 들었다.
여기에 그로부터 들은 것을 정리하여 썼다.
일부는 개인적으로 찾아보고 정리하였고 일부는 개인적인 경험도 넣었다.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취지였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널리’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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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암을 극복한 ‘비결’에 대해 한 마디로 간결하게 말했다.
면역력이 향상되어서 가능했다고.
생명과 인간은 세포분열 시 아주 작은 확률이지만 오류가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늘 암세포가 생기며 면역시스템이 이를 제거한다.
그 친구가 말한 암의 발생과 악화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암을 제거하지 못하면 암이 된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한 암도 악화될 수 있다.
면역세포에는 자연 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s, NK cells)와 T 세포가 있다. 자연 살해세포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이다.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이다. T 세포(Thymus lymphocyte)는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으로, 면역의 주축을 이룬다.
스트레스 관리는 어려운 숙제이다. 한국인의 평균 스트레스 점수는 10점 만점에 6.27점이다. 위험 경보수준인 7점 이상의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스트레스 취약 층’은 전체 응답자의 48.24%, 최고 위기수준인 10점을 보고한 응답자도 10.55%나 차지했다. 한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10명 중 한명은 위기 수준의 스트레스에 놓여 있다. ‘화려한 불빛’을 찾아다니는 불나방처럼 많은 사람이 불에 타 내동댕이쳐지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개념을 의학적으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Hans Selye)이다.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영향도 포함시켰다.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유스트레스(Eustress)’라고 한다. 문제는 부정적인 ‘디스트레스(Distress)’이다. 살아가면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긍정적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호르몬이 신체 활력과 면역력을 증가시켜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자기만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며 자신에게 잘 맞는 휴식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