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한 말기 암 극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친구이야기(4)

등산과 산책이 주는 효과


히말라야와 트레킹, 알프스트레킹 등이 스트레스 관리와 암 치료에 도움이 되었는지 그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먼 곳으로의 등산과 트레킹은 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게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라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 또한 자연의 고요함과 아름다움 속에서 운동을 함으로써 뇌와 마음의 비움 또는 평온함(Default Mode)으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공감되는 대답이었다.

나는 어려서 첩첩산중에서 자랐고 청소년시절부터 산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언젠가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남에서 북으로 한 번, 북에서 남으로 한 번 종주를 했다.

한두 달에 한번 씩 하루에 15~30km을 걷는 힘든 코스이다.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중심 산줄기이다.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는 600~700km이다.

종종 시외버스를 타고 백두대간 등산을 위하여 시골마을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저녁 식사를 하고나면 6시부터 잠들어 12시간을 죽은 듯이 자곤 했다.

그곳은 어떤 소음도 어떤 소리도, 할 일에 대한 부담도, TV도, 어떤 조명 빛도 없는 적막이었다.

산에 갔다 오면 몸과 마음이 살아나는 걸 느꼈고 그래서 또 산을 찾았다.


평상 시 그 친구는 매일 한 시간씩 걸었다고 한다.

특별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없었다고.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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